[2025년 5월 1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이재명 "주 4.5일 도입 기업 확실히 지원…장기적으론 주 4일제 가야"
‘반도체 호조’ 3월 산업 생산 0.9%↑…설비·건설투자, 소매 판매 ‘마이너스’
삼성전자, '갤럭시 효과' 1분기 영업익 6.7조…분기 매출 사상 최대

1.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 해도 100% 보상"…집단소송 본격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2,500만명(알뜰폰 포함)의 정보가 모두 유출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 BPF도어(BPFDoor) 공격이 지난해 국내 통신사에 감행됐다는 점과 관련해 "보고받지 못했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유심(USIM)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다면 자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100%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란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활용한 신규 개통을 막는 서비스를 말한다. SKT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하루 200만~300만명씩 늘어 이날 오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SK텔레콤이 기업 규모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가 부족하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해 SK텔레콤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600억원대로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로피드법률사무소가 법원에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신청서를 내는 등 SKT 상대의 집단소송이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도 이번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며 대응에 나섰다.
2. 이재명 " 전월세 지원 확대·교통 및 통신비 경감…휴가지원 대폭 강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직장인 정책 발표문’에서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확실한 지원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의 평균 노동시간을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단축하겠다"며 "과로사를 막기 위해 하루 근로 시간에 상한을 설정하고 최소휴식 시간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휴가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연차 소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고, 사용 못 한 휴가는 '연차 저축제도'를 통해 3년 안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휴가를 쓴다고 해서 근로자에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나아가 '휴가 지원 3종 세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휴가 지원비에 대한 정부 부담을 늘리는 방안, 지역관광을 사전에 예약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하는 '지역사랑 휴가 지원제', 1박 2일 짧은 여행을 지원하는 '숏컷여행 지원 정책'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일하는 시간이 길수록 성공이 보장되던 시기는 지나갔다.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창의성으로 '사람'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전세자금 이차보전을 확대 ▲월세 세액공제 대상자 소득 기준 상향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보증제도 개선 ▲미성년 자녀나 65세 이상 노부모를 위한 통신비 세액공제 개선 ▲자녀 수에 따른 신용카드 공제율 및 공제 한도 상향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 자녀의 예체능 분야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3. 반도체 생산 19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서비스업 생산은 0.3% ↓
3월 산업 생산이 반도체 생산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3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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