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24 오늘의 경제뉴스] 오늘 강남3구 등 토허제 시행 앞두고 시장 대혼란…"잔금 못 내나" 매수자 패닉

뉴스버스1 2025. 3. 27. 15:29
728x90
고재학 기자
 

[2025년 3월 24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오세훈 ‘토허제’ 헛발질 후폭풍…금리 내리라던 당국, 다시 압박 나서

'조기 퇴직에 떠밀려 자영업’ 50세 이상 절반, 최저임금도 못 번다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적용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1. 토허제 시행 전 강남3구에 막판 매수세…잠실, 4억원 싼 급매 거래 줄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아파트값 급등세를 막기 위해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로 확대하고, 1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담보대출과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로 이용되는 조건부 전세자금 대출의 자율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 시내 중개업소에는 최근 집을 샀다가 대출이 막힐까 봐 걱정하는 계약자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23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토허제 해제 기대감에 전세를 끼고 집을 샀던 계약자들이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면서 비상이 결렸다. 대출 조건 강화 소식에 계약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규제 강화로 단순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자는 물론이고, 상급지로 주거 이전을 계획했던 잠재적 실수요자들까지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토허제가 폭넓게 지정되면서 송파구 거여·마천·풍납동 등 최근 상승장에서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지 않은 지역이나 나홀로 단지들은 갑작스레 유탄을 맞았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집값이 뛴다고 허가 대상을 기존 '동' 또는 '정비구역'에서 '구' 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하면서 선의의 피해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중개업소에는 주말까지 토허제 지정 전에 집을 팔려는 집주인과 막판 매수세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달 매매 호가가 32억원까지 올랐던 잠실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지난 주말 최대 4억원 낮은 28억∼29억원에 여러 건이 거래됐다.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를 끼고 사야 하는 매수자들은 23일까지 계약을 해야 하니 물건을 찾아달라고 하고, 매도자들은 토허제로 다시 묶이면 집을 팔기 어렵다고 봐서 3억∼4억원 떨어진 금액에 거래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2. 하나∙우리은행 등, 이번 주부터 다주택자∙갭투자자 신규 대출 막는다

최근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를 종용하던 금융당국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을 계기로 가계부채 관리 기조 방향을 전환하면서 애꿎은 실수요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 이어서 글 전체보기 >
[오늘의 경제뉴스] 오늘 강남3구 등 토허제 시행 앞두고 시장 대혼란…"잔금 못 내나" 매수자 패닉 < 오늘의 경제뉴스 < 경제와 산업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