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선거의 묘미 보여준 '김동연의 대역전극'...개표 3%남기고 뒤집어

뉴스버스1 2022. 6. 2. 18:32
728x90
 

초초초박빙의 승부…8천913표 0.15%포인트차로 승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이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피말리는 초접전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다. 

김동연 후보는 2일 아침 5시32분쯤 개표가 96.59% 진행된 상황에서 272만6,806표를 얻어, 272만6,517표의 김은혜 후보를 289표차로 처음 역전했다. 개표가 불과 3.4% 남긴 시점이었다.

이후 김동연 후보는 초박빙 표차를 지키며 1위를 내주지 않았고, 6시25분 기준 개표율 98.48% 상황에서 49.02%를 얻어, 48.94%를 얻은 김은혜 후보를 4,954표차로 따돌렸다. 6시30분 기준 98.66% 개표 상황에서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를 1만135표차로 1만표이상 앞서기도 했지만, 아침 7시2분 기준 99.46% 개표상황에서 8,290표차로 격차가 다소 줄었다. 최종 득표율은 김동연 후보가 282만7,593표를 얻어 49.06%, 김은혜 후보는 281만8,680표를 얻어 48.91%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8,913표, 0.15%포인트 차다.

김동연 후보와 격차가 줄지 않자 김은혜 후보는 아침 6시55분쯤 "김동연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은혜 후보는 개표 시작부터 줄곧 앞섰지만 밤 10시 기준 5%포인트, 11시 기준 3%포인트로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줄었고 2일 오전 1시에는 2%포인트, 오전 3시 경에는 차이를 더 줄여 0.9%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개표에 앞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는 김동연 후보(48.8%)가 국민의힘 김은혜후보(49.4%)에게 오차범위내인 0.6%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또 JTBC 출구조사도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1.1%포인트 뒤지는 결과 였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