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뉴스] 65세 이상 인구 20% 넘었다…대한민국 '초고령 사회' 진입
[2024년 12월 25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5% 오른다…3세대 20%·4세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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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5세 이상 인구 '1,000만명' 돌파…전남 27% 최다, 세종 11% 최저
대한민국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0%였다. 유엔(UN)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에서 65세 이상 비율은 2008년 10.02%, 2011년 11.01%, 2013년 12.03%, 2015년 13.02%, 2017년 14.02% 등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9년 15%대를 넘어섰고, 올해 1월 19.05%로 증가한 데 이어 23일 20%대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는 2008년 494만573명에서 전날 1,000만명을 넘어서며 16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는 17.83%, 여자는 22.15%로, 여자가 남자보다 4.32%포인트(p) 높았다.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604만여명) 중 17.70%, 비수도권은 전체 2,517만여명 중 22.38%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4.68%p 높았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7.18%)이었다. 이어 경북(26.0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로 높은 19.41%를 기록했다.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1.57%)이다.
2. 실손보험 손해율, 올해 상반기 118.5%...비급여 과잉 진료 탓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4일 설명자료를 내고 내년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5%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실손의료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인 8.2%보다 0.7%p 낮은 수준이다.
1세대는 평균 2%대, 2세대는 평균 6%대 오르는데 그치지만, 3세대는 평균 20%대, 2021년 출시된 4세대는 평균 13% 뛰어오른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로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해율은 118.5%로 작년(118.3%)보다 상승했다. 이 중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130.6%로 뛰었다. 손해율이 100%보다 높다는 것은 보험사들이 실손보험에서 적자를 내고 있다는 뜻이다.
협회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게 아니다"라며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에 따라 개별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건·금융당국이 의료 개혁 차원에서 논의 중인 실손보험 상품구조 개편과 비급여 관리 강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돼 소비자 보험료 부담이 완화되고 실손보험의 지속가능성도 확보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 소비자심리지수 25개월 만에 최저…"수출 둔화에 정치적 불확실성 가세"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고 환율이 치솟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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