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늘의 경제뉴스] 한은 “경기 하방 위험…2025년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 것”

뉴스버스1 2024. 12.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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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학 기자
 
 

[2024년 12월 26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1인당 가계대출 9,500만원 첫 돌파…비은행 연체 9년 만에 최고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코인 투자…1인 평균 658만원어치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열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37번째 거리 성탄예배'에서 참석자들이 방한복과 도시락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 한은, “외화 유동성 충분히 공급…시장 안정화 조치 적기에 시행”

한국은행이 내년 경기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더 낮추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은은 25일 내놓은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위험)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특히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금융·외환 시장 안정도 내년 통화신용정책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한은은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위험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고, 정부와 함께 외화 건전성 규제 완화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은 대출 제도 개선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 채권을 한은 대출 과정의 적격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과 규정을 마련하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도 필요한 경우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법령·제도를 계속 고쳐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경제 전망 오차 분석을 강화하고 기관용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예금 토큰을 실거래에 활용하는 테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2. 가계대출 5분기 연속 증가…非은행 연체율 2.18%로 0.06%p↑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올해 3분기 말 9,50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게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05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말 9,054만원으로 처음 9,000만원을 넘은 뒤 3년 6개월 만에 500만원가량 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에서 3.5%로 가파르게 올랐으나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2분기 말 9,332만원을 기록한 뒤 올해 3분기 말까지 5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가계대출 차주 수는 3분기 말 1,97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말 1,983만명에서 4분기 1,979만명, 올해 1분기 1,973만명, 2분기 1,972만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다가 4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편,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말 0.95%로, 2분기 말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분기와 3분기 0.36%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은행 연체율은 2.12%에서 2.18%로 0.06%p 높아졌다. 비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5년 3분기(2.33%)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비은행은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보험사(보험 약관 대출금 제외)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3. 국내 코인 거래소 총 투자자 1,500만명 첫 돌파…11월 60만명↑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은 코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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