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뉴스] 정국 불안 지속에…환율 장중 1,480원 넘고 코스피 2,400선 깨져
고재학 기자
[2024년 12월 28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기준·시장금리 내려도…가계대출 금리 4개월 연속 상승·0.24%p↑
'흑자전환'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작년 0%→ 올해 12∼16%
1. 환율 한때 20원 넘게 뛰며 금융위기 후 최고…기관∙외국인 ‘팔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을 거부하면서 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 우려에 27일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20원 넘게 치솟으며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2분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0.7원 뛴 1,485.5원에 거래되다 오후 들어 내림세를 보이며 결국 2.7원 오른 1,467.5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도 1,480원을 웃돈 원∙달러 환율 급등에 장중 2,388.33까지 밀렸으나 환율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장보다 24.90포인트(1.02%) 내린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20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개인은 2,41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5억원, 1,15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7포인트(1.43%) 내린 665.97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과 탄핵 이슈로 다시 한번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2. 신규 취급 예대금리차 1.41%p…한은 "12월부터 금리인하 효과 체감"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모두 내렸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가계대출 평균 금리만 4개월 연속 높아졌다. 은행의 이익 기반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도 석 달째 커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 이어서 글 전체보기 >
[오늘의 경제뉴스] 정국 불안 지속에…환율 장중 1,480원 넘고 코스피 2,400선 깨져 < 오늘의 경제뉴스 < 경제와 산업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