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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광복군 17위, 77년만에 국립묘지 안장…"희생 끝까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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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사진=뉴스1)

광복절 77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17위의 영현 안장식이 진행 되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역에 안장돼 있던 애국선열 17위가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국가보훈처는 14일 오전 서울현충원에서 한국광복군 17위의 합동 봉송식을 갖고, 이어 오후 4시 대전현충원에서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서 고(故) 한휘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휘 지사는 후손이 없어 이형진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장이 대신 수상했다. (사진=뉴스1)

이날 봉송식에서는 광복군 17위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독립유공자 서훈이 이뤄지지 않았던  고(故) 한휘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한 지사는 1942년 5월 광복군 제2지대로 입대해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병사들을 광복군으로 끌어들이는 ‘초모(모집) 활동’을 펼쳤다.

합동봉송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7위 선열의 이름을 한명 한명 호명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없이 쓰러져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한다”고 추모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한국광복군 선열 17위의 영현 안장식이 진행 되고 있다. (사진=뉴스1)

합동 봉송식이 끝난 뒤 선열 17위 영현은 국방부 의장대와 경찰 호위 속에 영현별 봉송차 1대씩 총 17대로 나눠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광복군 17위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 조성된 ‘수유리 한국광복군 합동 묘역’에 개별 안장됐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광복군은 이날 안장된 수유리 광복군 17위까지 모두 360위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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