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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눈물의 해단식...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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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눈물의 해단식…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체제

 

이재명 "제가 부족해서 패배한 것"…당직자들 눈물

비상대책위원장에 윤호중 원내대표

(사진=뉴스1)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및 당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 후보는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p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제가 부족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발언하는 동안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났고, 우상호 총괄본부장도 눈물을 흘렸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뒤 당 관계자와 선거운동 실무진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송영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평소 책임정치를 강조해왔기에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며 "최고위원 여러분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할 경우 윤호중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민주당은 5월에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를 3월 25일 이전으로 앞당겨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최고위원회 결정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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