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728x90
  • 전혁수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의심 환자 발생 및 양성 확진에 따른 대응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1일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2건이 신고돼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 A씨가 원숭이두창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7일 영국에서 발병 보고가된 후 40여일 만이다.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의심신고를 했고,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다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의심환자였던 외국인 B씨는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현 위기경보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이에따라 대책반은 질병청 감염병위기대응국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해 다부처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법정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확진자는 격리 입원치료, 밀접 접촉자는 21일간 격리해야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