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기자
박순애 "초등 입박 매년 1개월씩 12년간 앞당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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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앞당기는 학제개편안 추진에 대해 “연말까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총리는 이날 “(그동안) 폭넓은 의견 수렴이 선행되지 않아 여러 우려가 있었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위해 연말까지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듣고 정책연구 등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달 29일 대통령 업무부고를 통해 2025학년부터 현재 만6세인 취학연령을 만5세로 낮추는 학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3개월씩 순차적으로 4년에 걸쳐 취학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교육계와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지자, 박 장관이 이날 “너무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사회적 합의’를 언급한 것이다.
박 부총리는 또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우려 사항이 있어서, 선호도가 낮다고 한다면 1년에 1개월씩 앞당겨서 12년에 갈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2025년에 2018년 1월∼2019년 1월생이 입학하고, 2026년에 2019년 2월∼2020년 2월생이 이듬해 입학하는 식으로, 매년 1개월씩 앞당겨 2036년에는 2029년 12월∼2030년 12월생 입학으로 취학연령 1년이 앞당겨지게 된다.
당초 계획대로 4년간 입학연령을 앞당기게 되면 최대 15개월 차이가 나는 학생들이 동급생이 돼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대안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부총리는 이번 학제개편이 저출산·고령화 대책 중 하나로 입직연령 등을 낮추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전혀 아니다”면서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왔고, 사회에 빨리 진입하는 것은 부차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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