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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신인호 안보실 2차장 전격 사퇴…대통령실 "건강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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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대통령실, 비위 여부 질문에 "억측말라. 건강이유일 뿐"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오른쪽)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지난 6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 점검 제2차 당‧정‧대 협의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신인호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이 전격 사퇴했다. 신 2차장이 임명장을 받은 지 48일 만이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7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신 차장이 ‘건강 악화로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3주 전 사직서를 제출해 어제 수리됐다”고 밝혔다. 

최 홍보수석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안보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본인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려 어제 사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산하에 국방비서관, 사이버안보비서관,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을 두고 있다.   

최 홍보수석은 이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임기훈 국방비서관이 2차장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건강상 이유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면서 “수십년 국가 안보에 헌신해온 노병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억측에 기반한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예비역 육군 소장 출신인 신 차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안보실 핵심 보직인 2차장으로 발탁돼 국방 분야 업무를 맡아왔습니다.

신 차장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외교안보분야 자문위원을 맡아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공약 수립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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