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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강훈식 후보 사퇴…민주 전대, 이재명 대 박용진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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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기자 

 

강훈식 "박용진 단일화 안해"

박용진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후보 사퇴의사를 밝힌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강 후보의 후보 사퇴로, 차기 당 대표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 박용진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의 당 대표 순회 경선은 전날(14일)까지 12개 시·도에서 치러져 반환점을 돈 상태다.

강 후보는 이어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도 “그 동안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면서 "(박용진 후보의) 정치공학적 단일화 제안은 활주로의 방지턱 같아 뼈 아팠고, 서로 간의 비전을 공유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2위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강 후보는 당대표 후보 3인중 지금까지 누적득표율에서 3위였다. 

박용진 후보는 강 후보 사퇴 발표 뒤 페이스북에 "이제 경선은 1대1 구도로 전환됐다"면서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북·충남과 부산·울산·경남, 강원·대구·경북, 제주·인천 등 지금까지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 누적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3.28%로 압도적 1위다. 이어 박용진 후보가 19.90%, 강훈식 후보가 6.83%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결과는 이재명 후보 79.96%, 박 후보 16.96%, 강 후보 3.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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