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간첩 가짜뉴스 제작 과정 들여다봤더니]
中 대사관 침입시도 혐의 안병희 "내가 스카이데일리 취재원"
美거주 일부 한인 우파 인사 '트럼프 측근' 가장해 허위 제보
경찰, 해당 가짜뉴스 보도 기자 출금...해당 매체 무더기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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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에서 99명의 중국인 간첩이 체포됐다는 가짜뉴스를 보도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 ‘가짜뉴스’의 취재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마블 영화 주인공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각종 보수집회에 등장하고 있는 안병희씨는 16일 SNS를 통해 "내가 스카이데일리에 중국 간첩 체포 기사를 제보한 정보원"이라고 주장했다.
'미 육군 예비역이며 트럼프 1기 때 활동하던 미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하는 안씨는 "스카이데일리의 5.18 기사를 보고 용기있는 언론이라고 생각해 정보를 줬다"면서 "그 과정에서 기사를 쓴 허겸 기자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안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더 나아가 "허 기자는 내가 불러주는 대로 기사를 썼고 기사가 마무리되면 내가 교정을 봐줬다"면서 관련 통화 녹취가 100건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허겸 기자는 이에 대해 "안씨가 여러 소스 가운데 한 명은 맞지만 백악관을 포함한 미국 현재 취재원과 국내외 정보기관 취재원들의 첩보를 종합했다"고 해명했다.
허 기자가 밝힌 백악관 관련 취재원으로는 미국 LA에 거주하는 김회창씨가 거론되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집회를 열고 있는 김씨는 자신을 한미동맹강화재단 회장이자 트럼프 대통령 내각급 자문위원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는 지난달 30일 기사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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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간첩' 가짜뉴스는 '캡틴아메리카-미주 한인' 합작품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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