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0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트럼프 "미 반도체 대만·한국에 빼앗겨…반도체법은 엄청난 돈 낭비"
삼성,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공채 접수…참여 계열사 삼성전자 등 16곳

1. 연초 오름폭 커진 서울 아파트값…1∼2월 55% '상승 거래', 서초구 71% 1위
기준·시장금리 인하 흐름 속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초부터 은행권의 ‘실수요자 위주’ 대출 제한이 점차 풀리고, 최근 서울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새로 취급한 주택구입 목적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총 7조4,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5조5,765억원)보다 34.3%나 늘어난 수치다. 전달 대비 증가율로는 지난해 4월(34.8%) 이후 가장 높다. 취급액도 작년 9월(9조2,088억원) 이래 최대다.

반면 정부가 지원하는 디딤돌·버팀목 등 정책대출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5대 은행의 주택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디딤돌대출과 같은 정책대출 비중은 작년 12월 54.6%, 올해 1월 44.0%, 2월 36.6%로 감소세다. 다만 5대은행의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 증가는 3조931억원이었다. 신규대출 증가보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이 적은 것은 상환 금액이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1·2월 가계 대출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규대출 증가는 올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대출금리가 하락세인 데다 은행권의 대출 빗장도 점차 풀리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압박에 따라 작년 9월 수도권 유주택자가 추가 주택을 매입할 때 대출을 제한했으나, 지금은 이런 빗장을 풀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에 계약돼 이달 7일까지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55%가 지난해 11∼12월 거래가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11월 대비 11∼12월의 상승 거래 비중이 50%였던 것과 비교해 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구별로 상승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는 올해 1∼2월 거래의 71%가 직전 두 달 치의 거래가와 비교해 높은 금액에 팔린 상승 거래였다. 작년 11∼12월에는 직전 2개월 가격 대비 상승 거래가 63%였으나 올들어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이어 관악구(69%), 광진구(68%), 마포구(65%), 중구(64%), 송파구(63%), 강남·성동구(58%) 등의 순으로 상승 거래 비중이 높았다.
2. 트럼프, 삼성·SK 對美 반도체 투자 확대·중국 투자 제한 등 압박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해외에 빼앗겼다”면서 대만과 한국을 콕 집어 비판했다. 미국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 폐기 입장을 재차 밝혀 한국 반도체 기업을 향한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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