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남, 올해 1월 1차 윤-한 갈등 당시 "韓, 김건희에 사과"
“화 풀린 尹, ‘한동훈 기 살리려’ 서천화재현장 급 방문”
尹에 폴더인사 韓, 이틀 뒤 "김 여사의 사과 얘기한 적 없다"
올해 1월 총선을 앞둔 시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건’ 사과 문제를 둘러싸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1차 충돌이 있을 당시, 두 사람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극적 봉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그 전에 김 여사에 대한 한 대표의 사과가 있었다는 당시 대통령실 비서관의 증언이 나왔다.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당시 급히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미 화해가 된 상태에서 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간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올해 1월 26일 기자와 통화에서 “한동훈이가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했어”라며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말했다. 그러면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가기 전에 무릎 꿇은 것이냐”고 묻자 “그럼. 그것(한 대표가 사과한 일)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일부러 거기 가셨잖아. 일부러 가신 거지”라며 “거기서 퍼포먼스 해줬잖아. 힘 실어주느라고 ‘그래 그래 니가 그래’ 하고”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에게 사과를 하자 화가 풀린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서천화재현장을 찾아가 한 대표를 격려했다는 것이다.
김 전 비서관은 이어 “그러니까 그 다음에 (한 대표 입에서) 나오는 멘트 봐. 내가 언제 ‘여사님 사과하라고 얘기 한 적 있냐’고 딱 나오잖아. 그럼 (김 여사 사과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끝난 거야”라고 했다.
실제 한 대표는 서천화재현장 방문 이틀 뒤인 1월 25일 기자들이 ‘김 여사의 사과도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느냐’고 묻자 “제가 김 여사의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었느냐. 그런 말씀 드렸던 건 아니다”고 돌변한 일이 있다.
그리고 나흘 뒤 1월 29일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불러 오찬회동을 하면서 1차 윤-한 갈등의 '화해쇼'를 이어갔다.
당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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