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4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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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尹 계엄 한파에 경제심리 꺾여…소매판매 '카드대란' 이후 21년 만에 최악
지난해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였지만 서비스 생산, 소매판매, 건설 등 내수 지표는 극히 부진했다. 특히 윤석열의 비상계엄 여파로 민생 경제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1.0%)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4분기 전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속보치)인 0.1%보다 높고 한은 전망치(0.5%)보다는 다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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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이 4.1% 증가하며 산업생산 호조세를 견인했다. 전기장비·1차금속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의약품 등에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수출에서 4.0% 늘었지만 내수는 2.0% 감소하면서 최근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제조업 생산은 2023년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6% 감소했으나 작년에 증가세(4.4%)로 전환했다.
지난해 서비스 생산은 1.4% 늘었으나 증가 폭이 전년(3.2%)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2022년 -0.3%, 2023년 -1.5% 등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감소다.
소비재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모두 판매가 줄어들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운용 실패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쪼그라든 결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등에서 늘어 총 4.1%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1.9%)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11.8%)에서 늘어 7.2% 증가했다. 정부는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윤석열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재화 소비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작년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지수)은 전달보다 2.3%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3.1%),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6.9%) 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 또한 내구재(-4.1%)·준내구재(-0.6%) 등에서 줄어 0.6%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다. 작년 3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보합 등을 반복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비상계엄과 극우 세력의 폭동에 따른 경기 심리 위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제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 하락하면서 선행종합지수를 끌어내렸다.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향후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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