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美 상무부, “中 딥시크의 '수출 통제 AI 반도체' 사용 여부 조사"
작년 방한 관광객 1,637만명…해외로 나간 국민은 2,869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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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올해 ‘상저하고’ 전망…”HBM4 하반기 양산 목표"
삼성전자가 지난해 약 33조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최악의 성적을 거둔 2023년(6조5,00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으나 반도체(DS)·모바일(MX) 부문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연간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올해에도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PC·모바일 수요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삼성은 시장 의구심이 지속되는 HBM3E(5세대 HBM) 개선 제품을 선보이는 등 기술 경쟁력으로 파고를 넘어서겠다는 전략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300조9,000억원, 영업이익 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액수이며 영업이익은 전년(6조5,670억원)보다 398.3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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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111조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또한 15조1,2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시장의 우려를 키운 건 지난해 4분기 실적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927억원으로 직전 분기(9조1,834억원) 대비 약 30% 떨어졌다. 시장에선 당초 10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다 7조원대로 눈높이를 낮췄지만, 이마저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DS 부문은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이 2조원대 적자를 내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DS 부문을 포함한 전체 사업부까지 SK하이닉스(8조828억원)에 추월당했다. 지난해 전체로도 SK하이닉스는 2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삼성 반도체 실적을 8조원 이상 따돌렸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4,000억원 줄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다른 제품들이 기대만큼 신모델 효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디스플레이(SDC)도 2023년(5조6,0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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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는 반도체 분야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트(완제품) 부문에서 AI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고대역폭 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개선 제품의 공급 증가는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6세대인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2. 로이터 “엔비디아 첨단 반도체, 싱가포르 등 통해 중국에 밀수된 정황”
미국 정부가 가성비 혁명을 예고한 중국 인공지능(AI) 개발사 딥시크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딥시크가 AI 개발에 중국 수출이 금지된 미국산 반도체를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딥시크는 고성능 AI '알원'(R1)을 개발하는데 미국 빅테크들이 들이는 연구비의 10% 정도만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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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미국산 첨단 AI 반도체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지를 통해 중국에 조직적으로 밀수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AI 개발용 최첨단 반도체가 중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미 상무부의 조사 결과,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한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밀수 관련자들이 제재를 받고 규제가 대폭 강화될 수 있다.
그간 딥시크는 2023년에 합법적으로 사들일 수 있었던 엔비디아의 저사양 H800 반도체를 사용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대해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딥시크가 미국산 첨단 반도체를 썼다고 주장했다. 아모데이는 "딥시크가 돌리는 AI 반도체의 상당한 부분이 금지되기 전에 수출된 것들과 (금지돼야 하지만) 일부 밀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대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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