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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대피한 마리우폴의 한 극장을 폭격했다고 현지시간 16일 BBC와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17일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주민 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는 한 극장을 폭격했다.
마리우폴 시 당국에 따르면 공격 받은 극장에는 적게는 수백명에서 많게는 1200명가량의 주민들이 대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층 규모의 극장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전파됐고, 입구가 무너져 내려 현재 극장 내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지방 행정국장은 텔레그램에 “극장 내 대피소 입구가 잔해로 파묻혀 있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맥사르 우주 기술회사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해당 극장 건물 앞과 뒤쪽 도로에는 러시아어로 ‘어린인들’이라는 흰색 글자가 크게 적혀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군이 어린이들이 있는 민간인 대피소임을 알고도 포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이 빵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주민들을 총격해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높여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War Criminal)’으로 지칭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마리우폴 극장과 그 외 장소에서의 민간인 폭격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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