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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차 내각 인선에도 안철수 측 추천 인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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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샵에 참석하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1차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은 없었다.

윤 당선인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8개 부처 장관 2차 내각 인선안과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 측 인사 중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원칙을 말씀드리지 않았느냐"면서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 에 대한 파열음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2차 내각 인선이 발표된 뒤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다음 일정이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기자들이 "공동 정부 구상에 문제가 없나"라는 추가 질문이 나왔지만, 안 위원장은 대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전날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1차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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