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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법제처장 이완규·보훈처장 박민식…검사, 검사 또 검사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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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장·차관급 21명 인선…법무차관 이노공

이노공, 윤 대통령 성남지청 근무시절 함께 근무 인연

이완규 법제처장 내정자(왼쪽)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추가 인선한 장·차관급 21명 가운데 법제처장, 국가보훈처장, 법무부 차관에 '검사 출신' 인사를 기용했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초대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1996년 검사로 임관해 지난 2017년 8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으로 퇴임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20년 11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2개월 정직 징계를 받자, 윤 대통령의 징계 취소 소송을 맡아 변호해왔다. 윤 대통령은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에서는 승소했지만, 본안 소송에서는 1심 패소한 상태다. 1심 재판부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면직' 당할 만한 비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국가보훈처장에도 역시 검사 출신인 박민식 전 국회의원이 기용됐다. 박 전 의원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검사로 재직하다가,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법무부 차관에는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가 임명됐다. 이 변호사 역시 검사 출신으로 1997년부터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20년 1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검사직을 마쳤다.

이 차관은 1997년 초임 부임지인 성남지청에서 윤 대통령과 근무한 인연이 있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중앙지검 4차장에 발탁하는 등 윤 대통령이 아끼는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국세청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인사혁신처장에는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조용만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 산업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동서발전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국토부 2차관에는 어명소 전 국토부 항공정책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주 영국 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오태석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관세처장에는 윤태식 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조달청장에는 이종욱 전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통계청장에는 한훈 전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해군사관학교 교장,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가 기용됐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산림청장에는 남성헌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상래 전 한반도선진화재단 사무총장,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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