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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식당 등 129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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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혁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2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과잉의전 논란 관련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수원 등지의 식당 등 카드 사용처 10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계는 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김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용처 129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지방선거일 이전인 5월 중순경 약 일주일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4월 4일 경기도청 총무과 등 관련부서 10여곳과 김씨의 비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배모 전 비서관 자택에 대해 각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배 전 비서관은 현재 출국금지 상태다.

지난 2월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A씨는 배씨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김씨의 사적 용무를 지시하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음식을 김씨에게 배달하도록 시켰다고 폭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과 김씨, 배씨 등을 국고손실죄, 직권남용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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