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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尹 정부 국정원 기조실장에 '김건희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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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혁수 기자 
 

尹 대통령, 차관급 5명 인사…2명은 '또' 검사 출신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변호했던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국정원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3일 국정원, 국무총리실 등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2차장에 김수연 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박성근 전 서울고검 검사,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윤수현 상임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박윤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5명의 차관급 인사 중 2명은 검찰 출신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각종 요직을 검찰 출신 인사로 채워넣고 있다.

특히 국정원의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기조실장에 임명된 조상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조 실장은 검사 시절인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사건'을 수사하면서 처음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직후에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승진해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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