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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차기 경찰청장, 경무관서 7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 윤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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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 기자 

 
(사진=뉴스1)

윤희근 경찰청 차장이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청장 임명제청동의안 심의위원회에 출석하는 길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임시회의를 열어 윤 경찰청 차장을 경찰청장에 임명 제청하는 안을 심의한 뒤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날 오후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에 윤 경찰청 차장을 제청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

경찰청장은 국가경찰위의 동의를 받아 행안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윤 후보자는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내 대표적 정보통으로 꼽히며, 서울수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정보 1, 2과장과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 자치경찰협력정책관을 거쳐 지난해 12월 경비국장(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또 6개월 만에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에 올랐다.경찰청장(치안총감)에 임명되면, 경무관에서 치안총감까지 3단계를 7개월여만에 초고속 승진하게 된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가경찰위에 참석하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크고 엄중한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장과 부단장은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과 김성희 경북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이 각각 맡는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항의 뜻으로 사표를 제출한 김 창룡 경찰청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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