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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2.25%…사상 첫 '빅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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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수 기자 

 

기준금리 0.5%p 인상…물가상승·美 자이언트스텝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착석해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2.25%로 0.5%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6.0% 올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이후 23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1.75%로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달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이달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올라 물가가 상승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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