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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상민 "행안부 경찰국 3개과에 15명, 국장은 치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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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경찰직협 "경찰국 설치 철회" 피켓시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기동본부에서 열린 경찰제도 개선 현장 간담회에 참석,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왼쪽)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행안부에서 ‘경찰 통제’를 담당할 조직을 ‘경찰국’으로 하고, 경찰국장은 경찰에서 파견된 치안감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국에는 3개과에 15명 가량을 둘 계획”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의 발언은 행안부의 경찰제도개선 최종안 발표(15일)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발표안에 포함된 내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로 경찰 치안감은 현재 30자리에서 31자리로 하나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의 기능 및 구성과 관련 “경찰 인사와 법령 제·개정, 국가경찰위원회 구성·안건 부의·재심의, 자치경찰 업무 등을 맡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인사과, 총괄과, 자치지원과 등 3개과를 신설하고, 상당수를 현직 경찰로 충원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등의 방안에 반발하는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피켓 시위를 하며 “경찰국 설치를 철회하고, 국가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 장관 인터뷰 기사가 전해진 뒤 경찰 내부망 ‘폴넷’에는 “경찰 의견이 반영되도록 행안부와 소통하겠다던 경찰 지휘부는 도대체 뭘 한 것이냐”고 경찰 지휘부를 성토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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