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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쌍방울서 4억 수수 혐의…법인카드 준 부회장도 구속
검찰 "쌍방울 대북 경제사업 우회 지원 대가"
이화영 "법인카드 사용 안해" 혐의 부인
![](https://blog.kakaocdn.net/dn/9i2ep/btrNhctzInr/XnCof7lbYNfkIke3uJQVl0/img.jpg)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과 정치자금 총 4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화영 킨텍스 사장(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이 28일 새벽 구속됐다. 이 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이다.
수원지법 김영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쌍방울 그룹 부회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A씨는 이 전 의원에게 쌍방울 법인카드를 제공한 혐의다.
이 전 의원은 전날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해를 풀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뇌물을 받은 대가로 쌍방울이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쌍방울 계열사가 이 합의로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계열사의 주식이 급등했다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경기도 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차량 3대를 제공받고, 뇌물 2억 5,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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