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일가, 5‧18사죄‧비자금 폭로 전우원 결국 쫓아내다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이대 기자
전재국 "조카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라"
전재용, 아들 우원씨 전화 안 받고 만나지도 않아
이순자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 아무데나 나서지 말라"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큰 아버지 전재국(64)씨에게서 절연 통보를 받는 등 전두환 일가에서 쫓겨났다.
19일 방송된 KBS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하다>편에 따르면 전우원씨의 ‘전두환 일가 비자금’ 폭로 이후 우원씨는 전두환 일가의 연희동 자택 출입을 금지 당했다.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전두환 일가의 연희동 자택을 찾아가 집안으로 들어가려던 전우원씨는 출입을 제지당했다. 우원씨가 주차장쪽 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서려 하자, 집안에서 관리인이 나와 우원씨의 출입을 막고 문을 닫았다.
우원씨는 이 과정에서 “왜 안되요? 가족인데, 들어가면 안되요?”라고 했으나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우원씨는 제지하던 관리인에 대해 “어릴 때부터 친하던 아저씨인데”라며 돌아섰다.
우원씨는 또 전두환의 차남이자 아버지인 재용씨가 전도사로 속해있는 교회를 찾아갔으나,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 우원씨는 미국에서 ‘전두환 비자금’을 폭로한 뒤 “한국와서 아버지에게 전화했으나 한번도 연락을 안 받았고, 만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전두환씨의 장남 재국씨 역시 우원씨가 시사직격 방송 제작진과 자택에 찾아갔다 온 이후 “너는 더 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는 문자를 우원씨에게 보냈다.
앞서 전두환씨의 부인이자 우원씨의 친할머니인 이순자씨는 지난달 20일 우원씨가 “할머니 뵈러 왔어요. 사랑해요 할머니”라는 문자를 보내자 “5‧18때 태어나지도 않은 너는 주제넘게 아무데나 나서지말고 자신에게 떨어진 일이나 잘 처리하도록 해라”라고 답변했다. 이씨가 우원씨에게 보낸 문자에는 “마약에 손을 대고 해롱(헤롱)대는 것도 모자라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해?”라는 내용도 있었다.
이순자씨는 우원씨가 지난 3월 미국에서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폭로한 직후엔 “돌아오라 제발 이 할미품으로”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이후 태도는 돌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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