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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만나겠다" 입장 하루 만에 기동대 투입 요청한 용산구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김태현 기자
용산구 기동대 요청했지만, 실제 배치는 안 돼
유족들, 6시간 넘도록 문 두들기며 오열
용산구청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기와 방법을 조율해 만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박희영 구청장 출근 저지 시위하는 유족들을 막기 위해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다.
용산구청은 14일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는 유가족과 시민단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기동대 투입을 요청하고 구청장실이 있는 9층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용산구의 요청에 따라 청사 인근에 머무르고 있지만, 기동대 투입 요청은 실제 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용산구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에서 일어난 참사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유가족과는 시기와 방법을 협의해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용산구청장실이 있는 구청 9층 비상계단에서 6시간이 넘도록 비상문을 두드리며 문 개방을 요구했다. 유족 중 일부는 "내 아이 돌려줘"라고 오열했고, 수시간 농성 끝에 기력을 잃은 유족들은 119 구급대가 출동해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7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박 구청장은 다음날 바로 용산구청으로 출근했고, 지난 9일과 12일은 각각 연차와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업무에 복귀했는데, 구치소에서 출소한 이후부터 이날까지 별다른 사과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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