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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찰국 반대' 류삼영 보복 인사 논란…"불복절차 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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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류삼영 보복 인사 논란…"불복절차 밟겠다"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이대 기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는 전국총경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지난 2월 6일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상반기 총경급 전보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버스] 경찰청이 지난해 7월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경찰청 치안지도관을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발령했다. 

경찰청은 27일 류 총경을 포함한 경찰서장, 시·도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하는 총경 344명에 대한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했다. 

류 총경은 총경 8년째이고, 경찰대로도 윤희근 경찰청장 3년 선배인데 반해 시‧도경찰청 112상황팀장은 복수직급이 도입되기 전 한 계급 아래인 경정이 맡던 자리라는 점에서 ‘보복성 불이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류 총경 외에도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했던 간부들이 지난 2월 정기인사에 이어 이번에도 불이익을 받았다는 말이 나온다.

류 총경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이번 인사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불복 절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월 정기 인사 때도 총경회의 참석자들을 대거 시‧도경찰청 112 상황팀장으로 발령 내 ‘보복 인사’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기 의정부서장에서 충북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된 이병우 총경은 6개월 만에 다시 세종청 생활안전교통과장으로 이동했다. ‘보복성 인사’ 논란 대상이었던 이은애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과 김종관 경찰대 교무과장 등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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