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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명태균 "대선 얘기하면 다 뒤집힐 건데"…협박?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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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기자
 
 

명태균, 尹 부부·여권 겨냥 난사

"김 여사가 '청와대 가자', '인수위 와서 면접보라' 해"

"尹 자택 셀수 없이 방문…6개월 동안 매일 통화"

"尹·김 여사, 전화 스피커폰으로 둘이 함께 들어"

"'후보는 연기나 잘해라' 발언도 내가 했던 것"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로 등장해 여권내 유력 인사들과 거침없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명태균씨가 14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준비 시절 자택을) 셀 수 없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명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거기(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연결된 건 (2021년) 6월 18일이다. (그 때부터 6개월 동안) 전화는 거의 매일 빠짐없이, 낮에도 여러 번씩 (윤 후보와) 계속 통화를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명 씨는 또 대선 이후 “김 여사가 그 때는 용산 갈지 모르고 청와대 가자고 그랬는데, 저는 안 갈래요 (라고 했다)”면서 “(김 여사가)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 보라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선 후보) 캠프 때 간혹 저한테 물어본다. (사람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내가 보고 분석해 준 사람 중 단 한 명도 사고 친 사람이 없다”며 윤 대통령 대선 캠프시절에도  인사 영입에 영향력을 행사했음을 과시했다.

그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씨 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코바나콘텐츠(김 여사 사무실)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지, 대통령 집에 가본 적이 있는지. 나는 셀 수 없이 갔다”면서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에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알겠느냐”고 했다. 

명씨는 또 “(대선 출마 선언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대통령 내외 분이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때는 혹시 만나서였느냐, 아니면 전화였느냐”고 묻자 명씨는 “아침에 스피커폰으로 전화가 왔다. 두 분(윤 대통령과 김 여사)이 같이 들으니까”라고 했다.

명씨는 “김종인 위원장이 (2021년) 11월 3일 ‘연기나 잘해라' 그 것도 원래 내가 한 말이다”고 했다. 2022년 1월 3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김 전 위원장이 의원총회를 열어 ‘선대위 쇄신’을 발표하면서 “후보는 연기만 잘해라”라고 언급한 발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발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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