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오늘의 경제뉴스] 특혜 대출 리스크에 흔들리는 우리금융…조병규 행장 연임 무산

728x90

고재학 기자

 

[2024년 11월23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서울 아파트 매물 9만건 쌓였다…인천∙경기 매물도 역대 최대

파죽지세 비트코인, 美대선 후 7만→10만불 눈앞…'트럼프 효과'

은행 가계대출 조이자 보험사로 쏠려…3개월 새 8,000억원 폭증

우리금융지주 이사들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병규 행장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2일 우리은행 본점 모습. (사진=연합뉴스)


1. 우리금융, 내주 차기 행장 발표…유도현·정진완·박장근 거론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올해 말 임기 만료되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조 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관련 특혜성 대출을 늑장 보고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내주 중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22일 조 행장의 연임이 불가하다고 판단하고 차기 은행장 후보군에 대한 면접 절차를 개시했다. 이사회는 후보군에 대한 롱리스트나 쇼트리스트를 공개하지 않고 이달 말 최종 후보를 선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손 전 회장에 대해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실질심사는 이달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조 행장이 부당대출에 직접 연루되진 않았으나, 사후 위법 사실을 파악하고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다. 임기는 다음 달 31일 만료된다.

차기 은행장 후보는 다음주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박장근 리스크관리그룹(CRO) 부행장과 유도현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집행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은행장 선임 당시 조 행장과 경쟁했던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강신국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도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조 행장 외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다음 달 31일 임기를 마친다. 이들은 막판 돌발 변수가 없으면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 "제발 집 좀 팔아 주세요"…서울 강남·서초구 매물 홍수

정부의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여파로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 

2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 이어서 글 전체보기 >
[오늘의 경제뉴스] 특혜 대출 리스크에 흔들리는 우리금융…조병규 행장 연임 무산 < 오늘의 경제뉴스 < 경제와 산업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