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열리는 연방 의사당 최대 수용인원 600명
해외 정치인-기업인 참석 사실상 불가능
한국 정치인·기업인, 2만명 수용 아이스하키장서 취임식 중계 보는 것
축하 무도회 10곳 이상서 열려...트럼프 만나기 '별따기'
"당신의 취임식 티켓으로는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해당 티켓을 역사의 '기념품(commemorative)'으로 생각하십시오"
조지아주의 한 연방 의원 사무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티켓 2장을 받은 기자에게 17일 해당 의원 사무실이 전해온 메시지다. 워싱턴 DC 지역에 북극한파가 몰아치면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Rotunda)로 변경되면서 참석자 수가 극도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40년 만에 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리면서 VIP석과 일반좌석, 입석 등의 티켓 25만여장은 모두 무용지물이 됐고, 행사를 관할하는 트럼프 인수위와 의회 사무국이 엄선한 인사들만이 취임식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인수위와 사무국은 정확한 참석자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로툰다 최대 수용인원이 600명인 점을 감안하면 400~500명 정도만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언론을 통해 의사당 취임식 참석이 공개된 인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내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 등 전직 대통령들과 일론 머스크(테슬라),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순다 피차이(구글), 마크 저커버그(메타), 팀 쿡(애플) 등 빅테크 기업인들이다.
또한 연방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주지사 등 정치인들과 트럼프 행정부의 신임 내각 관료들, 주미 외국대사들이 초청대상이다. 외국 정치인으로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한정 중국 부주석 등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미국 CBS 뉴스는 "해외 정상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은 지난 1874년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알리겠다'고 예산 써가며 워싱턴 DC로 출발한 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한국 정치인과 기업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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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나경원·윤상현, 트럼프 취임식서 한국 상황 전한다고? < 이상연 애틀랜타 통신 < 이슈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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