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6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국민 10명 중 8명 “한국사회 가장 큰 갈등은 보수와 진보”
전현직 임직원 부부·동기 짬짜미…기업銀 882억 부당대출 적발

1. 내년 예산 'AI·반도체∙통상경쟁력'에 방점…저출산·청년일자리 집중 투자
내년 예산은 ‘건전 재정’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 놓인 인공지능(AI)·반도체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장벽에 대응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민생 회복을 위한 경기 마중물 역할에 힘쓰는 한편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의무지출의 구조 개편 작업에도 착수하는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에도 시동을 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내년 재정운용 기조와 투자 중점, 재정혁신 방향 등을 담은 원칙이자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 편성 때 준수해야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총지출은 올해(677조4,000억원·예산 기준)보다 4.0% 증가한 704조2,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기재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의 주요 방향으로 산업·통상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에 대응해 수출 지역·품목을 다변화하고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산업의 AI 전환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위기·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유망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도 예산을 중점 투입하기로 했다.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의무지출의 중장기 소요도 점검한다. 기존 '건전재정' 원칙에 '지속가능성'을 더해 재정 운용의 혁신을 기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령화 심화로 앞으로 재정 여력의 대부분을 의무지출에 충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의무지출은 공적연금·건강보험, 지방교부세·교부금 등 법에 지급 의무가 명시돼 있어 정부가 임의로 줄일 수 없는 예산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처럼 정부가 필요할 때 줄일 수 있는 재량지출과는 상반된 개념이다.

모든 재량지출에 10% 이상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지출 효율화 노력도 계속된다. 재정 여건과 지방자치단체 역할을 고려한 중앙·지방 간 효율적인 재원 분담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축소 주장이 끊이지 않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검토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민생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한 경기 마중물 역할도 내년 예산안의 기본 방향에 포함됐다. 정부는 건설업 불황,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고용을 지원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구위기·지역소멸위기 등 구조적 과제에 대한 예산안 투자도 강화한다. 출산율 반등을 위해 일 가정 양립·양육·주거 등 핵심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고용·소득 돌봄도 지원한다. 특히 청년이 유망 신산업과 지역 핵심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 육성·고용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북핵에 대비한 핵심 전력을 고도화하고 드론·위성 등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한 전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장병 의식주 등 복무요건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기재부는 5월 말까지 각 부처 예산요구안을 받아 6~8월 중 관계부처 및 지자체 협의,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예산안을 편성,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 한국 사회지표…’남녀∙종교 갈등’ 인식률 9.5%p↑, 5명 중 1명 ‘외롭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202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 이어서 글 전체보기 >
[오늘의 경제뉴스] 내년 예산 첫 700조 돌파 '적극 재정' 예고..."내수 살리고 통상 뒷받침" < 오늘의 경제뉴스 < 경제와 산업 < 기사본문 - 뉴스버스(Newsverse)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3. 28 오늘의 경제뉴스] 트럼프 "4월 3일부터 외국산 車에 25% 관세"…韓, 수출 ‘비상’ (0) | 2025.04.04 |
---|---|
[3.27 오늘의 경제뉴스] 1월 출생아 2만4,000명, 합계출산율 0.88명…증가율 11.6% ‘역대 최고’ (0) | 2025.03.27 |
[3.25 오늘의 경제뉴스] "美 4월2일 상호관세, 한국 포함될 듯…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보류" (0) | 2025.03.27 |
[3.24 오늘의 경제뉴스] 오늘 강남3구 등 토허제 시행 앞두고 시장 대혼란…"잔금 못 내나" 매수자 패닉 (0) | 2025.03.27 |
[3.22 오늘의 경제뉴스] 한국갤럽, 법정 정년 60→65세 ↑찬성 79% “절대다수가 희망” (0) | 2025.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