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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27 오늘의 경제뉴스] 1월 출생아 2만4,000명, 합계출산율 0.88명…증가율 11.6%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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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학 기자
 
 

[2025년 3월 27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서학개미, 미국 증시에 위험 베팅 말고 분산 투자해야"…한은의 경고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평형 70억원에 거래…3.3㎡당 2억원 첫 돌파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14년째 동결된 KTX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26일 밝혔다. 코레일이 정한 목표 인상률(17%)을 적용하면 현재 5만9,800원인 KTX 서울∼부산 일반실 운임은 7만원으로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1. 1월 사망자 증가율 21.9% '역대 최고'…고령화·기상악화 등 영향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4,000명으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26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3,947명이었다. 작년 1월(2만1,461명)과 비교하면 2,486명(11.6%) 증가했다. 1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685명)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증가 폭은 2011년 4,641명 이후 최대, 증가율은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출생아 수는 작년 9월부터 5개월째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2차 에코붐 세대'가 30대에 접어들고, 코로나19 당시 급감했던 결혼이 늘면서 출산율도 반등하는 흐름이다. 연간 출생아 수 역시 지난해 8,300명 늘어나며 9년 만에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1월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8명으로, 1년 전(0.80명)보다 0.08명 늘었다. 통계청은 지금까지 합계출산율을 분기별로 공표하다 이번 조사부터 월별로 공표하기로 했다. '악화일로'이던 출산율이 반등하는 시점에 맞춰 월별 합계출산율 지표를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정책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1월 사망자 수는 3만9,47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7,081명(21.9%) 증가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파·폭설 등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고령층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월 인구는 1만5,526명 자연 감소했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153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49건(0.7%) 증가했다. 이혼은 1,017건(-12.8%) 감소한 6,922건이었다.

2. 美경제 불확실성 커지는데…개인 해외주식투자 90%가 미국에 몰려

한국은행이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미국 증시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투자분석팀 이재민 과장·장예진 조사역은 '서학개미, 이제는 분산투자가 필요할 때'라는 글에서 미국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과 레버리지 ETF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과도한 편중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2019년 말 152억달러에서 작년 말 1,161억달러로 5년 새 7.6배나 불어났다.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전체 잔액 중 비중도 2019년 말 4.4%에서 작년 말 15.6%까지 확대됐다.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는 미국 상장주 중에서도 특정 종목에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예탁결제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주식 비중은 2019년 말 58.2%에서 2023년 말 88.5%로 올라갔으며, 지난 18일 기준 90.4%까지 높아졌다.

이들의 투자 상위 10위 종목에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구글 등 M7 종목 대다수와 나스닥100 및 S&P500 지수 등을 추종하는 일반·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올랐다. 18일 기준 개인투자자 상위 10개 종목 투자 잔액은 454억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43.2%나 됐다. M7 종목 투자잔액은 2019년말 19억달러에서 18일 기준 371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서학개미들은 위험 추구 성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투자자 상위 50위 투자종목에는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7개 종목이 포함됐다. 레버리지 ETF는 추종지수 수익률을 2배 이상으로 추종하고 인버스 ETF는 역의 배율을 추종하는데, 수익 변동성이 커 단기 수익을 목적으로 리스크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주로 보유한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모두 전체 시가총액 대비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일부 종목은 40%가 넘었다. 또한 지수가 아닌 테슬라·엔비디아 등 개별종목 수익률을 추종하는 종목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 S&P500지수는 트럼프 2기 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지난달 19일 사상 최고치(종가 6,144.15)를 기록한 이후 관세정책과 기업 실적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서학개미는 45억달러를 순투자했고, 이중 M7(8억달러), 주요 레버리지 ETF(16억달러) 등 미국 상장주식을 40억달러어치 사들였다.

한은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손실을 볼 경우 이를 만회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므로 분산투자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2022년의 경우 연간 -40% 평가손실을 입은 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S&P500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해 원금을 회복하는데 최소 8.6년이 걸렸다.

3.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열흘 만에 15억↑…3.3㎡ 기준 최고가 기록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국민평형(84㎡) 아파트가 3.3㎡당 2억원 넘게 거래됐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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