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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2년 4개월만에 재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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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혁수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취임사에서 "즉시 합수단 다시 출범" 공언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사진=뉴스1)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설치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즉시 '증권범죄함동수사단'을 다시 출범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남부지검은 18일 작년 9월 출범한 금융·증권범죄 수사협력단 체제를 개편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출범시켰다. 지난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폐지한지 약 2년 4개월 만이다.

합수단은 검사, 수사관, 유관기관 파견직원 등 총 48명으로 구성된다. 이는 지난 2013년 증권범죄합수단(47명)과 비슷한 규모다.

검사는 고검검사급 1명(단장), 부부장검사급 2명(합동수사1·2팀장), 평검사 4명 등 7명이 투입된다. 서기관 1명(수사지원과장), 사무관 4명, 6~8급 수사관 19명, 실무관 5명 등 29명의 검찰 직원도 배치된다.

또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 6명을 포함해 국세청, 한국거래소,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12명의 직원을 파견받을 예정이다.

합수단은 사회적 파급력이 있는 사건 등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중요사건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직접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남부지검은 "검찰의 수사 경험과 외부기관의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전문수사팀 구성을 통해 금융·증권범죄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사범에 대해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수사를 통해 '주가조작은 반드시 적발·엄단된다'는 시장 규율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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