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백운규 전 장관 압수수색

728x90
  • 전혁수 기자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해 2월 8일 오후 대전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법원은 당시 검찰이 신청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사진=뉴스1)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의 한양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 전 장관의 사무실과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하기관 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19년 8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백 전 장관,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산업부 국장 2명, 산업부 과장 1명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고발장에 이들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인사들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전 정권 측 인사라는 아유로 사출을 제출하도록 종용했다고 적었다.

동부지검은 이달 초 백 전 장관을 제외한 피의자 4명의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조만간 백 전 장관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백 전 장관은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도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부지검은 대전지검에서 이 사건 기록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