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김은혜, KT 취업 청탁 의혹…채용 비리 판결문에 등장

728x90
김 후보 측 "부정채용 관여 안 해…실제 채용 안됐다" 반박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채용비리 사건 판결문에서 다른 취업 청탁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 측은 "부정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발했다.

19일 민중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KT 채용비리 사건 1심 판결문에는 2012년 KT 공개채용 당시 내부 보고 명단이 등장한다.

명단에 등장하는 9명 가운데 김OO의 추천자 란에는 '김은혜 전무'라고 쓰여있다. 김씨는 당시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를 통과했지만, 1차 면접에서 불합격했다가 합격으로 바뀐 것으로 돼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청와대에서 근무한 후 KT 전무로 일하고 있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 김승원 선임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 청탁이 사실이라면, 김 후보는 후보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해야 함은 물론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김씨와 어떤 관계인지, 추천자에 '김은혜 전무'로 이름을 올린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후보 본인의 KT 전무 취업도 의혹을 불러왔다"며 "김 후보는 부정할 수 없는 MB정권 낙하산 인사의 일원이다. 낙하산 인사 의혹, 부정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철저히 해명하고 나서 '공정'을 논하시라"고 했다.

김은혜 후보 측은 부정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측은 언론보도 직후 "부정채용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기사가 난 후 경위를 확인해 보니 실제 채용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 측에서 비판 기자회견을 한 것과 관련해 "김은혜 진심캠프는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와 KT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