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서해 공무원 피살' 관련, 감사원 '해경 국방부 등' 감사

728x90
  • 전혁수 기자 
 

서해 공무원 피살 유가족 "월북 프레임 씌워 조작 수사"

(사진=뉴스1)

북한군에게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형 이래진씨(가운데) 등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당시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월북 프레임을 만들려고 조작된 수사를 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이날 해양경찰청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최초 보고 과정과 절차 등을 정밀하게 점검해 업무처리가 적법·적정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과 국방부는 전날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공무원 이씨가 월북을 했다고 단정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 해경은 이씨의 실종 8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군 당국과 정보 당국이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와 해상 표류 예측 결과 등을 근거로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이씨의 금융계좌를 조사해 도박 기간, 채무 금액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이씨가 월북하다 북한의 공격에 사망했다고도 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