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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재명 당대표 출마선언…"이기는 민주당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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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이재명, '강력한 리더십 강한 야당' 기치 내세워

이재명 "대선·지선 패배 책임, 행동으로 지겠다"

이재명 "계파 정치 배격, 시스템 공천하겠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을 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면서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리더십으로 민주당을 합리적이되 강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당명인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한 공약을 '미래 유능 강함 혁신 통합' 등 5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선명하고 강한 야당을 강조한 뒤 현 정부와의 대립각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취임 두 달만에 국민의 기대가 무너지고, 민생 정치 대신 검찰 정치가 자리잡았다”면서 “경제·민생 위기에 손 놓은 무능·무책임·무기력 3무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세계사적 대격랑이 시작되었고,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대전환의 시대에 유능한 정치로 반 발짝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의 문을 열 수 있겠지만, 무능과 무책임으로 끌려가면 도태의 위험이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 책임론에 대해선 “제가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고, 책임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한다”면서 “당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모아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 책임지는 행동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야말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지는 행동’이라며 책임론을 앞세운 ‘이재명 불가론’을 반박한 것이다.

이 의원은 또 2024년 총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당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시스템 공천 강화로 누구나 능력과 실적, 경쟁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계파정치를 배격하고 ‘통합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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