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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금이 진짜 금값 하네!” 연일 사상 최고가…"돌반지 100만원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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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학 기자

 

[고재학의 경제이슈 분석]

국내 금값 올들어 47% 급등…국제 금값도 35%↑ 온스당 2,800달러

"금값은 불확실성이 심할 때 오른다"…전쟁, 경기 침체, 기후위기 혼돈

중국 인민은행, 달러 비중 줄이면서 공격적으로 금 매입 나서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금이 진짜 금값 한다”, “돌반지 한 돈에 100만원 시대 곧 오겠다”라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KRX금시장의 g당 금값은 12만7,590원으로 연초(8만6,940원) 대비 47%나 올랐다.

금값이 이렇게 비싸니 부유층이 아니라면 돌반지 선물은 언감생심 꿈도 꾸기 어렵다. 한 돈(3.75g)짜리 돌반지가 세공비를 더해 60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반 돈이나 1g짜리 돌반지도 버겁게 느껴질 정도다. 기업이 은퇴하는 임직원에게 축하와 감사의 의미로 선물하던 황금열쇠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대신 은두꺼비나 상품권 등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 추세다. 올들어 금값이 무섭게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5천년 전부터 화폐로 활용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를 비롯해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 여러 고대 문명에서 화폐로 사용됐다. 영국은 1821년 세계 최초로 금본위제를 채택했다. 통화의 표준 단위를 일정량의 금 가치에 연계하는 화폐 제도를 뜻한다. 금본위제는 20세기 들어 대공황과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무너지기 시작했고, 미국이 1971년 금과 달러의 연계를 끊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다.

금본위제 폐지 이후에도 금의 투자자산 가치는 여전하다. 금 가격은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금값은 치솟았다. 올해 금값 랠리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과 중동 간 긴장 고조 등이 초래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금값 얼마나 올랐나…올들어 국내 금값 47% 급등
 
최근 국제 금값은 온스(약31g.여덟 돈)당 2,800달러(한화 385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8월 12일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9월 13일엔 2,600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연초(1월 2일) 온스당 2,073달러에서 시작했으니 올들어 35% 이상 상승한 셈이다.

국내 금값도 고공행진 중이다. 10월 말 기준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금 한돈 가격은 47만8,500원으로 연초(1월2일 32만6,000)원 대비 47% 치솟았다. 소비자가 실물 금을 사려면 거래 수수료 5%와 부가가치세 10%가 더해져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 "금값은 불확실성이 심할 때 오른다"…중동 전쟁 위기가 밀어 올린 금값 

 

“금이 진짜 금값 하네!” 연일 사상 최고가…"돌반지 100만원 시대 온다" - 뉴스버스(Newsverse)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금이 진짜 금값 한다”, “돌반지 한 돈에 100만원 시대 곧 오겠다”라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KRX금시장의 g당 금값은 12만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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