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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늘의 경제뉴스]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서민 급전창구 '불황형 대출' 1.5조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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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학 기자

 

[2024년 11월11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지난해 韓 해외투자 43%가 미국...첨단산업 공급망서 긴밀히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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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9일 본격적으로 개막한 가운데 10일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내달 30일까지 22일간 이어진다. (사진=연합뉴스)


1. 금융당국, 카드·캐피탈사에 대출 목표치 요구 “적정 규모 넘었다”

‘서민 급전’으로 분류되는 제2금융권 신용대출과 카드론, 현금서비스, 보험약관 대출 등이 지난달 1조5,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인 데다 경기 악화로 서민·취약계층의 급전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린 영향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캐피탈사에서 카드론, 현금서비스, 신용대출이 9,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카드·캐피탈사의 가계대출은 7월 8,000억원, 8월 7,000억원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증가 폭이 더 확대했다.

저축은행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4,000억원, 보험약관 대출은 3,000억원가량 늘어났다. 보험약관 대출은 경기 침체에 자금줄이 막힌 가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로 꼽힌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은 2021년 7월 3조3,000억원 이후 3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2금융권에서 공급된 신용대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 적정 규모를 훨씬 넘어섰다”며 “속도 조절을 위해 카드·캐피탈사를 위주로 11월과 12월에 대출 목표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 한국 對美 투자액, 바이든 행정부 때 트럼프 1기의 두 배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가 해외에 투자한 금액 중 43%가 미국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수출입은행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집권했던 2017년에서 2020년까지 한국의 대미 투자액은 150억달러 안팎을 기록했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시작된 2021년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 279억3,000만달러, 2022년 295억달러, 2023년 28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글로벌 투자 중 미국 비중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했던 기간 20%대였다가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2021년 36.3%, 2022년 36.1%로 뛰어올랐으며 지난해에는 글로벌 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43%까지 늘어났다. 이는 1988년 이후 최고치다. 

한국이 바이든 행정부 기간 미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은 미국이 주요 산업 공급망을 동맹 등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공유하는 정책을 펼친 데 대해 한국기업들이 적극 호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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