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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홍장원 "尹, 2차 계엄·군사개입 의지 느꼈고 징후도 보였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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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영상기자
 
 

홍장원의 '12.3 계엄의 밤' 생생한 증언

"尹이 시키는 것 다하고 싶었으나 체포명단 보니 안되겠더라"

"가족과 저녁 식사 중 방첩사에 수갑차고 끌려가는 건 평양에서나"

"체포 지시 보고 받은 조태용, '내일 아침 하시죠'하고 가버렸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윤석열의 ‘2차 계엄’ 또는 ‘최소한 2차 군사개입’ 가능성이 대단히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은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보보고에 근거한 부분은 아니지만 정보 관료로서 오랜 경험상 상황을 판단한 것”이라는 전제하에 “‘2차 계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차 군사개입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보고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에게 12월 3일과 관련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김병주 의원이 “근거가 무엇이냐”고 재차 묻자, 홍 전 차장은 “첫 번째는 대통령의 의지”라며 “비상계엄 이후에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움직임을 볼 때, 대통령은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는 걸 여러 부분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전 차장은 두 번째는 김용현 국방부장관이 경질되고 후임 국방부장관 임명 움직임을 제시했다. “깜짝 놀란 것은 김용현 장관이 경질된 다음에 김 장관의 추천에 의해 신임 국방부장관이 추천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김용현 장관이 뒤로 물러났지만 영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윤석열은 김 전 장관을 경질하고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최 대사가 고사했다.

홍 전 차장은 또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저는 경질 하지 않았나. 그런데 당시 방첩, 특전, 수방사령관 등 당시 계엄군의 수뇌는 멀쩡했다”면서 “대통령이 (계엄 또는 군사개입) 의지를 가지고 있고, (후임) 장관도 김용현 장관의 영향력 안에 있는 사람이고, 계엄 관련 군 지휘관들이 모두 건재하다면, 언제든지 다시 모빌라이즈(동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구나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처음에 국회에 진입할 때는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그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상황이 발생하면서 내가 내란죄로 소추당할 수 있는가 하는 위기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3명의 사령관은 상황에 따라서는 첫 번째와는 달리 훨씬 더 강하게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몇 몇 분한테 이런 의견을 내니까 ‘국회에서 못 봤어? 시민들이 미니까 군인들이 밀려나잖아’(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서 “군사의 무력이나 군중이라고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크게 변한다. 첫 번째 국회에 들어가서 실패했는데, 만약 두 번째 군사가 개입한다면 똑같이 국회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할까요? 아마 제가 보기에는 군인들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계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홍 전 차장은 또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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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尹, 2차 계엄·군사개입 의지 느꼈고 징후도 보였다" [영상] - 뉴스버스(Newsverse)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윤석열의 ‘2차 계엄’ 또는 ‘최소한 2차 군사개입’ 가능성이 대단히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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