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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용현 "계엄 찬성 국무위원 더 있다…말하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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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기자
 
 

김용현 "계엄쪽지,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등 것도 있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 선포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김용현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청구인측 대리인단의 반대신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모든 장관들이 다 계엄에 반대했고 저도 반대했다”고 발언했지만, 김용현은 “찬성하는 국무위원이 있었다”고 한 총리 언급과 배치되는 증언을 했다.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가 길어야 5분밖에 열리지 않은 게 아니냐’는 국회 측 질문에 “국무회의는 짧게 했지만, 그 전인 오후 8시30분경부터 국무위원들이 들어오기 시작해 올 때마다 같이 모여 심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 정족수가 안 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안 됐는데 심의했다”며 “내용을 다 공유하고 실제로는 짧게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현은 또 비상계엄 당시 최상목 대통령권한 대행이 받은 ‘비상입법기구’가 적힌 문건과 같은 비상계엄에서 조치사항이 적힌 '계엄 쪽지'가 국무총리 국정원장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것도 있었다고 했다.

최 대행이 받은 쪽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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