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머스크 접촉과정에서 비상계엄으로 무산
美 군함 MRO수준 넘어 한미 글로벌 해양협력 틀 짜야
尹, 비상계엄으로 한미 미래 해양협력 기회 걷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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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트럼프, 조선업 협력 요청 때 美측 상대로 일론머스크 제시했다
② 리더십 공백의 한국, 트럼프의 해양 패권 전략 눈 떠야 ...트럼프는 왜 일론머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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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통령 당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의 조선업 협력을 요청할 당시 한국과 협력할 미국측 파트너를 지목해 통보했는데, 다름아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탐사 분야 스페이스X를 비롯, 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저궤도 위성통신(스타링크), 자율주행 AI(테슬라AI), 태양광 에너지(솔라시티)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엔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을 맡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인물이다.
트럼프가 혁신적 기술 기업을 거느린 일론 머스크를 한국과 조선업 협력의 미국측 파트너로 선택한 것 자체가 상징적이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가 요청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단순 선박 건조나 미 군함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글로벌 해양 패권을 염두에 둔 ‘빅 피처’의 포석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선박 생산능력과 머스크의 기술 혁신력을 결합시켜 사실상 붕괴 상태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 중국과의 해상 패권 경쟁에서 우위, 글로벌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등을 겨냥한 치밀한 전략적 계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윤 대통령이 국회 탄핵 의결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7일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한국의 조선업 협력을 요청했다.
트럼프가 한국과 협력할 미국 측 상대를 일론 머스크로 제시한 것도 이 때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트럼프가 윤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의 미국 측 창구로 일론 머스크를 거론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이후 산자부가 일론 머스크와 가까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내세워 머스크를 접촉하는 과정에서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터져 무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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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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