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2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쉬었음' 청년 쉬는 기간 평균 22.7개월…77% "쉬는 게 불안"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5만명 육박…남성이 98.2%
“10년간 12억 쑥” 서울 아파트 ‘국평’보다 ‘중대형’이 더 올랐다

1.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90% 유동화…연금 또는 간병∙주거 서비스 지원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노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해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은 33만9,000건(1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와 생·손보·대리점협회, 학계·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확정했다. 종신보험 계약자 사후 유족에게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동화해 노후 소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 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 10년, 납입기간 5년 이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아야 하며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
금융당국은 특약이 없는 과거 가입한 종신보험 계약에도 제도적 특약을 일괄 부과한다. 보험금 유동화가 어려운 변액종신보험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단기납종신보험 (9억원 이상 초고액 사망보험금 등)의 경우 1차 유동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가입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은 보험계약대출이 없다면 대부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현재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은 약 33만9,000건(11조9,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연금형 상품을 선택한 경우 월 지급액은 최소한 납입한 월보험료 이상으로, 200% 내외가 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보다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예컨대 40세에 가입해 매달 15만1,000원의 보험료를 20년간 총 3,624만원 납입해 사망보험금 1억원 상당의 종신보험계약을 보유한 계약자가 사망보험금 70% 유동화와 20년 지급을 선택했다고 가정해보자. 65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납입 보험료의 121%인 월평균 18만원을, 80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납입 보험료의 159%인 월 24만원을 연금으로 매달 수령할 수 있고, 남은 3,000만원의 사망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유동화하면 보험계약대출과 달리 증가하는 이자 비용과 상환 의무가 없으며, 사망보험금도 남길 수 있다.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 서비스 방식의 유동화도 가능하다. 보험사 제휴 서비스 중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이용하거나, 보험사가 직접 유동화 금액을 제휴 요양시설에 지급해 입소비용의 일부로 충당하는 식이다. 암, 뇌출혈, 심근경색 환자라면 전담 간호사를 배정해 투약·식이요법 상담, 진료와 입원 수속을 대행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이르면 3분기 준비된 보험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보험수익자의 사전동의와 유동화시 수령액과 사망보험금 차이에 대한 설명, 유동화 철회권과 취소권 부여 등 가입 전 단계에서 충분한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한 후 상품을 출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은 소비자에게 안정적 노후 지원수단이 될 수 있으며, 보험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의 역할을 강화해 소비자와 보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라고 밝혔다.
2. 한국고용정보원 실태조사…쉬는 기간 길어질수록 "구직의욕 잃어"
'쉬었음' 청년의 쉬는 기간은 평균 22.7개월이고, 10명 중 7명은 쉬는 기간을 불안하게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청년고용 포럼 1차 회의’에서 1년 이상 '쉬었음' 경험이 있는 청년 3,189명 대상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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