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 부동산 부실 2.64조, 오피스 공실률↑…”손실 확대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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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가, 美경기침체 진입 경고…올해 연준 금리인하 예측 "4회" "0" 엇갈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경제의 침체 위험이 커졌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가 올해 인플레이션을 1.5%포인트 올릴 수 있는 반면 개인소득과 소비지출을 억누를 수 있다”며 "이 효과만으로도 미국 경제를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가까워지게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상호관세의 평균 실효세율이 23% 이상”이라면서 “이는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했던 1차 세계대전 발발 이전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루스 카스만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올해 세계 경제 침체 확률이 40%에서 60%로 높아졌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1968년 이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이라고 표현하면서 "보복, 미국 기업의 심리 위축, 공급망 붕괴 등을 통해 이번 세금 인상의 영향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발표된 정책들이 지속된다면 올해 미국 경제와 아마도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UBS의 조너선 핑글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호관세 여파로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기술적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확장세는 이미 둔화되고 있었고, 재정지원은 약해지고 있었으며, 소비 강도도 축소되고 있었다"며 “상호관세 발표 이전에 이미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약화 징후를 보이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 증권은 올해 미국 경제가 0.6% 성장에 그치고 인플레이션은 4.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0.1%, 인플레이션은 3.7%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해펠은 올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대 4차례 금리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 침체를 막으려면 올해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가펜은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릴 수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단기적 파장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전망이 엇갈리는 것은 현재의 경제 딜레마가 얼마나 이례적이고 어려운지를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다만,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이날 4%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데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음을 뜻한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2. 금융권 해외부동산 투자잔액 55.8조…올해 도래 만기 규모 12조
작년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가 있는 사업장 규모는 2조6,400억원으로 파악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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