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학 기자
[2024년 12월 7일 뉴스버스 픽 경제뉴스]
탄핵정국 ‘시계제로’ 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코스닥도 1.43% 빠져
머스크, “보조금 없애야"…韓 자동차∙반도체∙배터리 등에 악영향 우려
1. 지점 축소∙희망퇴직 금융보험 일자리 6만개↓…20대 많은 도소매 4만개↓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가장 작은 20만개(0.8%)에 그쳤고 20대에선 처음으로 감소했다.
6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3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66만개로 전년보다 20만개(0.8%) 늘었다. 증가폭과 증가율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수준이다. 2021·2022년에는 일자리가 각각 85만개 이상 늘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컨대 한 사람이 주중에 회사에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하는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64만개(77.4%),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4만개(11.4%), 기업 설립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8만개(11.2%)로 나타났다. 기업 소멸과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77만개였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업(10만개), 제조업(6만개), 숙박·음식업(6만개), 전문·과학·기술업(4만개) 등에서 전년보다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오프라인 지점 축소와 희망퇴직 등으로 6만개 감소했다.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도 각각 5만개, 4만개 줄었다.
특히 도소매업 일자리 감소는 20대 일자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20대 일자리는 8만개나 줄어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다. 40대 일자리도 11만개 줄었다. 60세 이상과 50대는 각각 38만개, 2만개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637만개(23.9%)로 가장 많았고, 40대 620만개(23.2%), 30대 529만개(19.8%) 순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일자리가 441만개로 전년보다 4만개 줄어 2017년 이후 처음 감소했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1,654만개로 15만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감소폭이 컸던 금융보험업이 대기업 위주"라고 설명했다.
2. 정치 불확실성 속 ‘외국인 증시 탈출 지속’…환율 1,420원선 돌파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줄곧 약세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9포인트(0.56%) 하락한 2,428.16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2,397.73포인트까지 밀리며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도 각각 3,000억원, 5,7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연기금을 앞세워 8,200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주요 종목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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