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

(1021)
'코스모폴리탄' 헨델 vs '로컬리스트' 바흐 김용만 음악칼럼니스트 프레너미 시리즈, '바흐 vs 헨델' (2) 바로크 음악 최후의 두 거장 바흐와 헨델은 1685년 같은 해에 같은 나라 독일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지지 않은 도시 아이제나흐와 할레에서 태어났지만 매우 다른 삶을 살았다. 앞서 지적한 대로 둘이 이어지는 지점은 단 두 개뿐이었다. 하나는 헨델이 뤼벡의 성 마리아 교회 오르가니스트인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후임 자리를 알아보러 1704년 방문했다가 포기했고, 이듬해 바흐가 똑같은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영국의 돌팔이 안과의사 존 테일러에게 안과 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바흐는 1750년에, 헨델은 8년 후에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바흐는 거의 끝까지 무명 음악가의 삶을 살았지만, 헨델은 젊어서부터 천재성을 발휘해 전 유럽에..
중세의 명예회복 하광용 에세이스트 뷔르츠부르크에서 아침, 점심을 보내고 오후에 승차한 기차의 하차 역은 로텐부르크였습니다. 둘 다 독일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이 길은 독일의 7대 가도 중 로만티크 가도(Romantische Strasse)라고 불리는 길의 초입부입니다. 뷔르츠부르크에서 로텐부르크 남쪽 오스트리아 국경에 접한 퓌센까지의 300여 km가 풀코스 로만티크 가도입니다. 로맨틱을 달고 있는 길의 이름이지만 과거 로마인이 다닌 길이라 하여 그렇게 명명되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로마에서 밀라노를 거쳐 알프스를 넘어 이 길을 거쳐 그들의 속주였던 게르마니아 북부까지 통행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엔 상인들이 북유럽 한자동맹의 도시인 함부르크, 뤼벡, 브레멘 등을 이 길을 통해서 교역을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길은 ..
이준석 중징계,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앙금 작용했을까 이대 기자 신평 "尹이 이준석 대응 물어와 '인간 안된다'고 했다"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윤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대표는) 인간이 절대 안된다”며 ‘자르라’는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8일 이 대표에 대한 중징계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는 정당하다’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대선 과정 시기의 알려지지 않은 비화를 공개했다. 신 변호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과 올해 1월 초 김종인 당시 공동선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시키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하며 (윤) 후보의 얼굴을 무참히 깨고, 이 대표는 당무를 거부하며 (윤) 후보에게 예리한 칼을 겨누던 시..
日 언론 "아베, 총 맞고 심정지 상태" 전혁수 기자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 중 총 맞아…현장서 40대 체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연설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쓰러져 심정지 상태라고 일본 방송 MBS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일본 MBS 보도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질 때 두차례 총성이 들렸으며, 나라현 경찰은 현장에서 40대 남성 1명을 체포 조사하고 있다. NHK는 경찰 관계자가 아베 전 총리가 등 뒤에서 산탄총을 맞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두달만에 30%대 곤두박질 전혁수 기자 갤럽 尹 직무수행 조사, 긍정 37% vs 부정 49% 미디어토마토 조사, 긍정 37.6% vs 부정 59.6%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두달만에 30%대로 하락했다. 반면 윤 대통령 부정평가는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6%p 하락한 37%에 그쳤다. 반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지난 조사보다 7%p 오른 49%에 달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1, 2주차 조사에서 53%, 3주차 조사 49%, 4주차 조사 47%, 5주차 조사 43%, 이번 7월 1주차 조사..
尹, 이준석 징계 "안타깝다"…권성동 "익명인터뷰 말라" 이대 기자 尹, 외가 6촌 채용 논란에 "경선 때 부터 함께한 동지"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 대통령은 “당을 수습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당으로 나가는데 대통령이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의힘 의원과 당원이 힘을 합쳐서 어려움을 조속히 잘 극복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사비서관 배우자의 나토 정상회담 동행과 관련해 “나토 수행팀 문제는 대변인이 다 말씀을 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외가 6촌 형제가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문..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이준석 "물러날 생각 없어" 이대 기자 윤리위 "당 명예 실추시키고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행동" 여당인 국민의힘 현직 당대표가 징계심사에 올라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고, 이에 반발하는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국민의힘은 당 내홍 수습과정에서 당분간 혼돈 상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 결정을 내렸다. 성상납 의혹 관련 증거인멸교사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동을 했다는 사유다. 당원권 정지로 이 대표는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으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징계효력은 징계결정과 동시에 발효된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즉각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고, 징계처분은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의혹을 부인하며 정..
윤리위 출석 울먹인 이준석 "선거 이기고도 무시 당해" 이대 기자 이준석 "마음 무겁고 허탈. 누구는 선거 승리외 다른 생각" 이양희 윤리위원장 "배후설은 터무니없다.부적절 발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소명하러 이날 밤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는 중에 기자들 앞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기다렸던 소명 기회임에도 마음이 이렇게 무겁고 허탈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제게 제기되는 여러 가지 의혹은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밤 9시 20분쯤 굳은 표정으로 등장한 이 대표는 3분 가량 입장을 밝히면서 발언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한숨을 쉬고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공교롭게도 윤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