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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는 미국 주식을 사랑한다'…심우정∙유인촌∙신원식이 ‘픽’한 주식은? 고재학 기자 [고재학의 경제이슈 분석]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와 ‘엔비디아’한국 개인∙기관 보유 해외 증권 잔액 920조원…사상 최대 규모한국 코스피지수, 윤석열 임기 절반 왔는데 취임 당시(2,596) 밑돌아미국 나스닥지수 20% 뛰는 동안 한국 코스닥은 -12.66%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심우정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심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다. “왜 성공한 대한민국 검사의 배우자들은 그렇게 주식 투자의 귀재입니까?” 심 총장 가족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22억원을 넘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국내 주식에 대해 이해충돌의 소지가 있을 경우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도록 했지만, 해외 주식은 대상이 아니다. 하지..
마포대교 진짜 반전은 '펜스 보강' 아닌 자살시도 없는 사회 마포대교 진짜 반전은 '펜스 보강' 아닌 자살시도 없는 사회박재항 서경대 교수  [박재항의 反轉 커뮤니케이션]코로나19가 위세를 떨치던 초기 2년간, 그러니까 2020년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회사로 일주일에 한두 번 가서 일했다. 대중교통을 타는 게 찝찝할 때였다. 헬스센터에서 운동도 한동안 여의찮았다. 집이 한강 가까이 있어서, 운동을 위해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을 달렸다. 공덕동 회사까지도 자전거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시험 삼아 휴일 아침에 달려보니, 마구 페달을 밟으면 40분 좀 넘게 걸렸다. 어떤 때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보다 자전거가 효율적이었다. 마침 집 앞에 서울시 대여자전거 따릉이 거치소가 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가끔 한강공원 길로 자전거를 타고 마포대교를 건너..
극중 UFC 출신 빌런 발탁 탁월…진화된 액션, 영화 ‘베테랑2’ 김주희 영화칼럼니스트 장기하의 음악은 장면·분위기와 '찰떡 궁합'메시지 약하고, 감독 의도 찾기 어려워 는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전시하나, 감독 의도는 명확하지 않다. UFC 출신(?) 빌런으로 정해인 발탁은 탁월하다. 그는 다양한 몸짓을 통해 화려하며 세련된 액션(기술)을 구사한다. 또한, 류승완 감독은 친절한 설명을 통해 관객을 쉽게 이해시킨다. 참신한 소재는 없지만, 기존 소재들을 조화롭게 혼합해 서사를 완성하고 있다.그런데 영화의 정체성이 분명치 않다. 처럼 권력의 부패를 고발하지도, 처럼 문제아 재벌 3세를 응징해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고 아니다. 그렇다고 범죄도시 시리즈처럼 즐거움을 선사하지도 않는다. 살인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메시지는 약한 것 같다. 그러기엔 박선우 형..
박지원 "국민보다 개…추석 인사 안나왔으면 '화'라도 안나" 김영석 기자 박지원 "이러니 윤 대통령 지지율 20%"김 여사 겨냥 "제발 안봤으면" "나대지 말라" 등 비판글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을 안고 13일 추석인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추석 인사 영상은 지난 8일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1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사진=연합뉴스 / 대통령실) ‘김건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결론과 대검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 이후 공개 행보를 늘려가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명품백 수수'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나 입장 표명조차 없이 대통령처럼 현장 점검을 하고, 추석 인사를 하는 행보에 대해 ‘국민 염장 지르기’ ‘민심 무시’ 행태라는 비판과 비난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고대와 근대, 영국 최고의 핫플레이스 바스(Bath) 하광용 에세이스트로만 바스 & 로열 크레센트 브리타니아와 로마브리튼섬 남부 런던은 고대 로마 시대 그 섬을 침공해 브리타니아 속주를 개척한 라틴족이 세운 도시였습니다. 바다에서 테임즈강을 거슬러 올라가 내륙으로 진출하는 교통의 요지에 요새를 건설한 것입니다. 당시의 이름은 론디니움으로 현재 첨단 금융가인 시티 지구가 그곳 오리지널 런던입니다. 상대적으로 런던의 테임즈강 서안 버킹검 궁전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지역은 웨스트민스터 지구라 부릅니다.브리튼섬 중부에 위치한 요크는 고대 로마인이 세운 요새를 북부에서 내려온 바이킹족이 발전시킨 도시입니다. 살기 좋은 남쪽을 침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그들과 가까운 지역인 요크를 거점 도시로 삼았을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도시라 불러도 이의가 없는 미국 뉴요크의 기원이..
영풍, MBK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나서…고려아연 '적대적M&A’ 반발 고재학 기자고려아연 144만∼302만주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2조원 규모영풍, 고려아연 상대 법적 공세도…"회계장부 열람·자사주 취득 금지"영풍 "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주주에 손해 입혀…의혹 검토 후 필요 조치"고려아연 강력 반발…"기업사냥꾼과 결탁한 적대적∙약탈적 M&A 시도" 영풍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이 격화한 가운데 영풍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상 위법 행위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에 회계장부 열람을 요청하는 한편,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도 낼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 시도”라며 반발했다.◇ 영풍∙MBK,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
법원, 도이치 전주 손씨 '주가조작 방조' 유죄...김건희는? 이진동 기자도이치모터스 전주(錢主) 손씨 2심서 무죄→유죄'손씨 무죄' 대통령실 김 여사 방어근거 사라진 셈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법리스크' 가능성 커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전주'(錢主) 손 모씨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얼굴을 가린 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사건 재판 항소심에서 주가조작에 돈을 댄 ‘전주(錢主) 손모씨가 주가조작 방조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댄 의혹을 받아 온 김건희 여사의 직접적인 '사법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고, 처벌 여론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고법 형사5부(재핀장 권순형)는 12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도이치..
‘젊은 세대 덜 내는’ 尹 연금개혁안 노림수는 20∙30대 男心 잡기 [고재학의 경제이슈 분석]전문가들, “尹 개혁안은 하지 말자는 것”…연금 수령액 17% 깎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정브리핑 형식을 빌려 연금개혁안을 직접 발표했다.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평가는 가혹하다. 현실성이 너무 떨어져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자동안정화장치 도입하면 연금 수령액 17% 삭감된다세계 최고의 저출생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연금 고갈 시기가 빨라지면 빨라졌지, 늦춰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여기에 인구구조나 기대수명 변화를 감안해 자동안정화장치까지 도입한다면 소득대체율(가입기간 평균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은 현재의 42%보다 더 떨어질 게 확실하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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