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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주호영 비대위 체제 출범…이준석 "가처분 신청한다"

by 뉴스버스1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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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비대위원장은 5선 주호영…온건 보수 성향

내홍 계속…국민의힘 운명 사법부 손으로 갈 듯

주호영(왼쪽) 서병수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주호영 비대위체제가 출범하고, 지난해 6월 30대의 나이로 당 대표에 오른 이준석 대표는 14개월만에 당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국민의힘 서병수 전국위의장은 9일 오후 진행한 전국위 자동응답(ARS)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511명 중 찬성 463명, 반대 48명으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위는 이날 오전 당 대표나 당 대표 권한대행 외에 당 대표 직무대행도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하는 당헌 개정안을 자동응답 투표 방식으로 통과 시켰다. 707명의 전국위원 가운데 509명이 참석해 457명이 찬성했다. 

당헌 개정으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이 생긴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제안했고, 주 의원이 수락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의원 비상대책위원장 추천안이 추인됐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화상 의원총회 후 “5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하는 안에 의원 73명이 화상 의총에 참여해 반대 의견 없이 100% 찬성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비교적 계파 색채가 옅은 온건 보수 성향의 합리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장을 맡았으나 ‘친윤’ 색채는 두드러지지 않은 편이다. 

비대위의 비대위원은 최대 14명까지 둘 수 있는데, 국민의힘은 가능한 한 이번 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원 선임도 마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12일을 비대위 공식 출범일로 잡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미 13일에 직접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이날 비대위원장 임명 소식이 알려진 직후 페이스북에 "가처분 신청 합니다. 신당 창당 안합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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